이혼해도 될까요?

많은 아내이자 엄마들의 고민을 함께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책.

결국 주인공은 도돌이표 삶을 살고 있다. 바뀐건 남편의 약간의 태도. 그러나 그것도 가식이라고 생각중. 진짜일까 아님 임시일까..

남녀차별이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일본의 현실을 더 느끼면서도 어차피 여기나 거기나 비슷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같은 아시아권이라서 그런가.

남들이 보기에는 돈 잘벌어오고 아이들과 종종 놀아주는 좋은 남편. 실상은 아내를 은연중에 무시하는 일관적인 태도와 물건던지기로 행하는 폭력. 결국에 물건이 아닌 아내에게도 손을 댄다.

나만 참으면 다 괜찮아 라는 생각에 참고참고 또 참았던 시호. 현실적인 문제와 무엇보다고 아이들 때문에 이혼을 실행에 옮기진 않는다.

계속 참던 아내가 이혼 하자고 더이상 못참고 살겠다고 하자 충격받고 조금 바뀐 남편.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

대리 만족을 느끼도록 이혼하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처럼 남편이 확 바뀐것도 아니고 현실적인 결론.

2탄이 나오길 바라면서 안나오길 바라는 게 독자의 마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