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을 예방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건강 비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을 소개해드릴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여기에선 요괴가 나온답니다. 두 요괴는 어느날 마주쳤어요! 둘은 라이벌이라서 서로 이기고 싶어했어요. 서로 자랑을 했답니다. 입숨요괴는 뭐든지 얌얌 다 먹을수 있고 콧숨요괴는 모든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자랑했답니다 둘은 시합하기로 했답니다. 처음에는 입숨요괴가 먼저 앞으로 나아갔어요. 하지만 입숨요괴는 곧 지쳤고 콧숨요괴가 추월했지요. 입숨요괴는 콧숨요괴에게 무슨 비밀이 있는 듯 했어요. 바로 비밀은 코로 숨을 들어마시면 먼지나 세균을 막는데 입으로 숨 쉬면 그럴 수 없다는 사실! 입숨요괴는 자신의 입을 다물 방법을 물었고 콧숨요괴는 알려주었답니다. 바로 '아이우에' 체조. ..
책에서 추천해서 읽은 단편 소설집. 총 8개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있다. 메인인 곰스크로 가는 기차 외에는 의무감으로 읽었고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메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곰스크로 가는 게 아버지의 걸쳐서 자신까지 인생의 목표였던 남자 주인공. 결혼과 동시에 아내와 함께 모든 돈을 끌어모아 곰스크로 가서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아내는 아무것도 모르는 곰스크로 가는 것은 불안하지만 따라나섰다. 그러다가 중간역에 내려서 구경하던 중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자주 정차하지 않은 역이기에 역전호텔에서 노동을 제공하며 숙식을 해결하며 팁으로 다시 기차표를 사는 남자주인공. 그러나 중간역에서의 안정된 생활에 익숙해지는 아내. 결국 다시 곰스크로 가는 기차 표를 구하고 남자는 다시 타려고 하지만 아내는 ..
2018년도에 네이버웹툰으로 10회로 나온 작품이다. 그때 즐겨찾기 해놓고선 안 보고 완결난 기억이 있다. 이번에 종이책으로 빌려보았다. 왕따 당하는 지민이를 옹호했다는 대가로 표적이된 이소리. 결국 어렸을 때 살던 곳으로 전학을 간다. 왕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로 전학간 곳에서도 소외되던 중에 책상 밑에 있던 정체불명의 편지를 발견하고 그 다음 편지를 찾으러 다니다가 박동순이란 친구도 사귀게 되는데.. 검색해보니 지브리 스튜디오 느낌이 나는 한국 웹툰이라는 평이 많았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중이라고 한다. 그 만큼 퀄리티를 인정받았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했으나 불이익을 받고 정녕 내가 잘못 행동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소리. 지민이의 편지를 받고 '고마워'라는 말에 글씨..
P.199 "살아오는 동안 내 영혼을 노렸던 인간들이 너무 많았다는 거야." "그렇지, 주먹이 날아오면 이렇게 잘도 피하면서 왜 영혼을 노리는 인간들에게는 멍하니 당했냐는 거야." P.207 "사장님께서는 화사의 주인이자 제일 어른이시잖아요. 사람들은 사장님 눈치를 볼 거예요. 그러니까 사장님이 이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해주시면 다들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거예요." P.209 최은지는 말끝마다 부담은 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정자를 준 동창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데 이미 나는 엄청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P.230 "그냥 감당해. 오욕이든 추문이든. 일단 그 덫에 걸리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인생이라는 법정에선 모두가 유죄야. 사형선고 받은 죄수가 하는 말이니까 새겨들어."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라는 말이 있다. 살아생전 엄청난 부자도 가난했던 가난뱅이도 죽음앞에서는 모두 다 동등하다는 말이다. 죽기전에 수억만금을 못 가져가서 안타까울까? 아니다. 죽기전에 사람들은 자신이 못해준 사랑과 용서받지 못한 잘못 등을 늬우치며 자기자신을 되돌아 본다고 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거장인 톨스토이가 죽음에 대해 쓴 (톨스토이,창비,2012) 을 보면 죽음을 대하는 당사자와 타인의 태도를 비교할 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알게 된 직장동료와 아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해주기는 커녕 직장동료들은 공석으로 인한 자리이동에 관심이 더 많고 장례식장에 가는 것을 귀찮아 한다. 이반일리치의 아내도 남편의 사망으로 국고에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가 더 큰..
역사를 살피다 보면 혁명이 종종 등장한다. 부패한 현 세력을 밀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혁명을 일어난다. 한동안 세상은 좋아져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이전과 다를바 없는 사회로 돌아간다. 여기 동물들로 우화를 만들어 혁명을 풍자한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조지오웰, 민음사, 1998) 메이너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으로 독립하여 자신들의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혁명을 일으킨다. 인간은 쫓아냈고 똑똑한 돼지를 주축으로 동물 농장은 건설되었다. 하지만 초기의 모든 동물들의 평등하다는 이념과 다르게 동물농장은 점점 계급사회로 되어가고 인간의 지배하보다 나을 바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저자 조지오웰은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 독재를 동물로 빗대어 비판한 정치우화 소설로 이 책을 썼다...
2016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한 작품. 한동안 너무나 핫해서 포기하다가 3년이 지난 최근에 빌려본 책. 도서관에서고 '별'목록으로 별도 보관하더라.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3개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진 책. 채식주의자는 영혜의 남편의 시점에서 채식주의자로 변해가는 아내 영혜를 관찰하며 있었던 이야기, 몽고반점은 영혜의 언니 인혜의 남편이 예술작품(?)을 만들기 위해 처제인 영혜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비디오 이야기, 나무 불꽃은 영혜를 돌보는 인혜의 이야기이다. 그나마 채식주의자는 섬뜩하지만 있을법한 이야기라 술술 읽혔는데 몽고반점은 윤리를 거스르는 이야기라서 일까? 보는 내내 껄끄러움이 남았다. 그래서 책을 덮고 며칠동안 안보다가 보게 되었다. 나무불꽃은 인혜의 어려움에 안타까워하며..
사랑이란 무엇일까? 남편을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던 아내 키티와 아내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편 페인의 이야기. 바로 '인생의 베일'이다. 최근 네이버포스트에서 낚시성 제목과 예쁜 일러스트로 홍보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끈 책이다. 너무나도 편파적인 제목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일게 한다. 하지만 책을 읽은 독자라면, 해당 포스트 제목에는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http://naver.me/GFfZEFXf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 흡입력과 4대 불륜이라고 일컬어지는 스토리 (나머지 3개는 주홍글씨, 마담보봐리, 안나 카레리나.)는 이미 몇차례 영화화 되었다. 그중 2006년 개봉한 영화의 제목은 페인티드 베일. 소설과 영화의 스토리는 살짝 다르지만 영화는 좀 더 아름답다고 평가된다...
작가. 뭔가 거창해서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직업. 여기 작가수업이란 책이있다. 스테디셀러라서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고 들어봤을 책이란다. 함께 읽기 프로젝트로 일주일동안 읽은 책. 책은 가볍고 글도 많지 않다. 빨리 읽으면 하루 몇시간안에도 다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작가라는게 거창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쓴다면 누구나 될수 있다고 한다. 작가의 어려움부터 여러가지 방법. 그리고 비법까지. 어렵지 않은 방법이라서 겁 먹을 필요가 없다. 1934년에 지어진 책이라서 현재와 안 맞는 부분도 있다. (타자기 사용) 의무감으로 읽어서 많이 머릿속에 남지 않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보련다. ---------------------- P.20 거기서 그의 희망은 사라지고 만다. ..
김영하.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작가이다. 최근에도 여행에세이로 유명세를 다시 풀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으로 이 작가를 처음 접했다. 문학보다는 비문학. 특히 사회과학 계열 책을 좋아한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대출해오면 사회과학 계열이 주를 이루었다. 문학도 우리나라 문학보다는 해외문학을 흥미 위주로 읽다가 최근 문학성 작품 '죄와 벌'을 시도하고 있다. (2권 중간 읽고 쉬는 중) 그런데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 집어든 이 책.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는데 그중 2개는 상을 받았다. 그 문구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기대감이 증폭되었다. 숙제이기에 '최은지와 박인수' 만 읽으면 되었다. 하지만 이영하 작가의 소설 스타일에 대해서 알고 싶기에 전부 읽었다. 7개의 단편 소설을 읽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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