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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미니멀리즘에 꽂혀서 관련책 읽고 많이 비우다가 다시 방치하니 맥시멀리즘으로 변화... 둘째 낳기전이 책 읽을 기회라 생각하고 읽고 있는 책. 올해 미니멀리즘 첫책. 행복의 가격.

저자를 알기전에 유투브로 작은집 동영상을 보았었는데 작은집에 주인공이라는 걸 알자마자 더 재미나게 읽게되었다.

미국 중산층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결혼반지로 가지고 차2대에 집까지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해보이는 일상을 살았던 태미와 로건. 하지만 실상은 빚더미였다.

미국은 학비가 비싸서 학자금대출을 떠안고 시작해서 신용카드 남발이 심해서 다들 빚을 안고 산다니 내 상식에서는 이해가 안되었지만 헐리우드 가쉽 피플 들중에 엄청 버는데도 엄청난 빚이 있는 사람들이 왜 빚이 엄청난지 그 구조가 이해가 되었다.

물건으로 행복을 사는것는 잠시이며 봉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지역공동체 등으로 활동하는게 더 행복을 오래 유지해준다는 저자의 말.

매 1장씩 끝날때마다 독자가 생각해보고 실천해볼수있는 작은 실천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적어보면 더 좋을듯 하다.

팔수있는건 팔고 나머지는 나누어라. 내가 나눔을 자주 해봤지만 전혀 아깝지 않더라. 나에게는 필요없던 물건이라고 확정되는 순간들 이었다.

진정한 재산은 시간이며 돈보다는 인생경험이 중요하고 관계가 중요하다는 저자. 작은 즐거움을 즐기다보면 행복이 찾아온다.

내가 못버리는 것중에 하나인 옷들.. 책, 물건, 소품 등은 잘 버리겠는데 왜 옷은 언젠가 입겠지.. 이게 얼마짜린데.. 라는 생각에 못 버렸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입을수 있지만 입기싫은 옷을 버렸다.

저자처럼 3.6평의 작은집은 4인가족에선 불가능하지만 줄이고 줄이다보면 20평대도 넓게 쓸수 있는 경지에 오르면 현재 33평이 아닌 20평대로 이사자는 목표도 생겼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데 이제 하나하나 설레이지 않는 물건들을 처분하면서 아이에게도 물건보다 엄마의 사랑을 주면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에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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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가족이랑 날씨 좋은날 손잡고 숲으로 나들이 가서 재미나게 이것저것 구경하고 오는 것.

• 삶을 단순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욕을 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사색을 즐겨하고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는 것.
 이것으로 무엇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보다는 휴식을 취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