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

강북문화정보도서관에서 해당 저자의 강연이 곧 있다길래 신청해놓고 책을 읽어보았다.

우리때와 다르게 요새 아이들의 감성 및 문화를 볼수있었다. 이래서 아동현대문학을 읽나보구나.

반에서는 왕따. 항상 다 이해만하라는 엄마에 지치고 가정적이지 않은 아빠를 둔 한마리. 왕따 주동자인 화영이와 몸을 바꾸고 싶어했지만 엄마랑 시험삼아 바꾼게 일주일후에 제자리로 돌아갈수 있다는 사실에 엄마로 일주일동안 사는데...

저자는 남자이고 자기문제만 보다 어린이의 서러움과 여성의 눌린 현실을 보고 쓴 작품이라고 작가의 말에 밝히고 있다.

어른이 읽기에는 2시간이면 될 작품이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었다.

갑질 문화가 보인다고 할까? 사장이란 이유로 직원을 깔보는 화영이 엄마, 왕따의 주동자 화영이. 그러나 주인공과 엄마는 그들이 이혼으로 인해 결핍이 있음을 알고 이해해준다. 보살인듯.

입장바꿔 생각해봐! 라고 했다가 진짜로 바뀌어버린 일주일을 경험하는 한마리와 엄마.

공감과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