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6. 미니멀리즘

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

Lujee 2017. 3. 4. 09:10
미국인 저자가 쓴 글이라서 우리나라 사정과 맞지않는 것도 꽤 되지만 (ex. 회사근처로 집을 옮기라는데 우리나라는 회사근처가 넘 비싸서 불가능) 그래도 간단간단하게 100가지를 나열해놔서 쉽게 읽을수 있었던 책.

저자는 일본에 많은 극단적인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인생을 단순하게 살고 싶어하는 미니멀리스트인듯 하다.

1부. 꼭 필요한 것만 담아라. (001 ~ 034)
여기서는 미니멀리스트와 일맥상통하게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물건 위주로 정리지침을 내리고 있다. 4개는 인간관계여서 역시 물건.공간.인간관계 정리가 미니멀리스트겸 정리에 꼭 필요한 순서이란것을 증명하고 있다.

2부. 삶의 속도를 늦춰라. (035 ~ 069)
시간활용법에 대해서 나오는데 쪼개서 써서 많은걸 하자는 게 아니라 나자신을 돌아보고 안정과 편안함을 키우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라가 중점이다. 10개정도는 경제분야라서 짠돌이카페에서 많이 본 내용이었다.

가장 와닿았던건 (50. 때로는 아무일도 하지마라) 내가 한번이라도 아무일도 안하고 있었던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항상 뭔가 쫓기고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던 나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

3부. 작은 행복에 감사하라. (070 ~ 100)
행복한 삶을 모두들 추구하지만 남과 비교하며 행복은 저만치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작은것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행복과 관계가 없어보이는 것도 꽤 되지만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라고 생각을 전환해보면 맞는말 같다.

과식을 지양하고 소식. 단순화된 식단과 채식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삶도 추구하는게 내가 지향하는 아래 생각은 역시나 연결이 되는 구나하는 생각이 이번에도 맞았다.

<<미니멀리스트. 짠돌이. 안아키. 자연주의. 환경친화적 삶. 채식>>

(80.이루기 힘든일은 과감히 포기하라) 요새  힘든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가 노력이 부족해서 라고 채찍질 많이 하는데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는게 정신건강과 육체건강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나을수도 있다는것에 동의한다.

100가지중 우리나라 사정과 안맞는 것도 꽤 되지만 그래도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

-------------------------------------------
- 기억할 것은 원하는 물건을 버리는게 아니라 원하지 않는 물건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이다.
P. 17

- 마톰Mathoms은 호빗어로 딱히 쓸모는 없는데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을 말한다. 호빗은 친구의 생일이 되면 선물대신에 이 마톰을 준다.
P. 19

- 우리는 부모로서 돈의 가치와 소유의 책임을 매일 가르쳐주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만족을 지연시키고 자원을 관리하며 감사하는 태도를 지녀야한다고 설명해주어야 한다. 자녀가 비우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먼저 그길을 가며 함께 나아가야한다.
P. 91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을 터득하면 나의 삶이나 현재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과 통찰력이 생긴다.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
P. 108

- 주변을 정리하고 '아니요' 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며, 한달에 하루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일년에 한번은 은둔생활을 하면서 삶의 속도를 늦춘다면 내면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항상 자신의 직관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라. 삶의 균형이 이뤄질 것이다.
P.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