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 육아

<엄마의 말하기 연습>

Lujee 2020. 1. 20. 14:08

부제인 '화내지 않고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는 딱 맞는 대화법 책이다.

세바시에서 저자의 강연을 여러번 듣고 나서 선택한 책. 정리하고 곱씹으면서 읽었기에 읽는 데 오래 걸렸다.

저자는 이혼 후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 한없는 사랑을 받으면서 크지 않았다. 처음부터 좋은 엄마는 아니었다. 하지만 공부하고 연습했다. 현재는 리플러스 인간연구소에서 상호 존중 대화 훈련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에게 '연결의 대화'를 가르치고 있다.

엄마인 나를 이해하고 공감한 다음 우리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목차로 구성되어있다. 엄마 부분에는 나에 대해서 파악하는 내용이 중심이고 아이 부분은 23개의 예시로 상황에 따른 말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상담심리를 전공했다. 그러나 이 책은 심리를 중점에 둔 대화 책이다. 말 그대로 말하기 연습용 책이다.

많은 예시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발췌해서 연습하면 좋겠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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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우리는 지금까지 대화에 대해 잘못 배워왔습니다.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서로 비난하는 방식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죠.
관계를 회복하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1단계는 걱정되거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마음을 인정하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p.31 상대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평화로운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체적인 행동의 관찰이 이루어져야 하고 > 관찰에 대한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느낌을 가져오는 욕구를 파악한 다음 > 자신의 욕구를 상대에게 요청(부탁)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p.46 내가 부모라면 부모로서 아이에게 평화로운 언행을 연습하는지, 폭력적인 언행을 연습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p.55 자신과 화라는 감정을 분리하고 그것을 소유의 개념으로 보자.
어떤 화는 화가 아니라 걱정의 다른 이름입니다.

p.58 화라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상대에게 터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감정을 잘 보살피며 세밀하게 바라보고, 무엇때문데 자신의 바람이 좌절됐는지 이해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p.67 '속대화 -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는 마음속에서 침묵으로 이루어지는 자기혼자만의 대화 방법입니다. 이 대화는 우리가 불쾌하거나 유쾌한 사건을 다룰때 의식적인 반응으로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의식을 한 상태에서 '겉대화 -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자기 공감 대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p.76 상대를 인정하는 말의 비율이 5, 상대를 비난하는 말이 1인 경우이는 관계가 좋았다는 겁니다.
인정하는 말을 다섯 번 할때 여기에 단서를 붙이지 말자.

p.82-103 <속 대화 연습>
1. 보고 듣는 것 관찰하기 -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이자 들은 그대로 반영하는 능력, 판단보다는 관찰을 하자
2. 자기 마음에 느껴지는 진짜 감정 알기
3. 감정의 원인 이해하고 찾기 - 관계의 기적은 욕구를 표현사는 데서 시작한다.
누구 때문에? -> 무엇 때문에
4.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부탁 = 욕구 + 행동으로 말하기'

p.97 아이들의 욕구를 '내가 해줘야 하는 어떤 것'으로 듣지 않고 그저 '내 아이가 원하는 것'으로 들을 수 있다면,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남을 탓하거나 자기 비난에 빠지지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118 관계를 맺을 때 매우 중요한 능력중 하나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

p.132 어떤 상황이든 아이를 가르치겠다며 너무 다그치거나 죄인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149 아이가 무조건 고집을 부릴 때 제일 필요한 건 아이의 말을 끊지 않고, 일단 들어주는 것입니다. "네가 이렇게까지 표현할 때는 다른 생각이 있다는 거겠지?"

p.157 갑자기 혼자하라고 하면서 아이를 무심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의사 결정에 아이를 참여시켜 작은 일부터 선택해서 행동할 스 있더록 도와주세요. 그 행동을 스스로 해냈다면 의미있는 작은 성공을 축하해주세요.

p.181 누구나 자기의 실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성과 깨달음이고, 그 후에 느느로 선택해서 행동할 힘을 확인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질문하고 처리 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p.195 <강요와 부탁의 차이>
아이 마음에 두려움과 불안 심어주기
아이에게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 심어주기
아이의 마음에 수치심 심어주기
위에 3가지는 모두 강요입니다.

p.196 부모가 배워야 할 것은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결과'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과 아이가 원사는 것을 잘 조율하는 방법입니다. 원하는 것을 말로 잘 표현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p.234-236
- 아이를 움직이게 하는데 필요한 것은 보상이나 - - 강요가 아니라 아이에 대한 신뢰와 기다림입니다.
- 교환은 서로의 언행을 기반으로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유는 그 교환을 값지게 바꿔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 대화할 때는 조건대신 제안하기
- 살면서 중요한 기본질서와 규칙에는 조건을 걸면 안된다. 아이들 스스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움직이면 부모는 그저 바라봐주고 고마움을 표현해주고 격려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