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7. 문학
최은지와 박인수
Lujee
2019. 12. 25. 13:14



P.199
"살아오는 동안 내 영혼을 노렸던 인간들이 너무 많았다는 거야."
"그렇지, 주먹이 날아오면 이렇게 잘도 피하면서 왜 영혼을 노리는 인간들에게는 멍하니 당했냐는 거야."
P.207
"사장님께서는 화사의 주인이자 제일 어른이시잖아요. 사람들은 사장님 눈치를 볼 거예요. 그러니까 사장님이 이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해주시면 다들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거예요."
P.209
최은지는 말끝마다 부담은 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정자를 준 동창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데 이미 나는 엄청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P.230
"그냥 감당해. 오욕이든 추문이든. 일단 그 덫에 걸리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인생이라는 법정에선 모두가 유죄야. 사형선고 받은 죄수가 하는 말이니까 새겨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