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3. 철학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Lujee 2019. 4. 28. 12:36

문지애씨의 애TV에서 추천해서 예약하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받은 책.

최근 사회에서는 나이만 든 꼰대들이 많고 존경할만한 어른이 없다는 사실에 노인들을 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에 나온 16명은 존경받을 만한 인생을 산 노인분이다.

최고령 97세. 아직도 현직으로 활동중인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보고 있자니 90세 노라노 여사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60세는 아직 노인이라고 하긴 젊고 80세 넘어서선 치매와 각종 질병과 싸우고 사는 한국의 많은 노인분들을 보았기에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놀라웠다. 진짜 100세 인생이란 말을 실천하고 있는 거장들을 보면서 이미 늦었다고 뒤쳐졌다고 생각하는 내가 얼마나 햇병아리였는가.

남에게 덕을 베풀고 못받으면 호구라고 칭하는 요즘 세대에 덕을 베풀고 살다보면 좋은 운이 들어온다는 니시나카 쓰토무의 인터뷰. 가장 위로가 되었다.

기독교 색채가 강하신 몇분이 계시지만 정말 인류애가 넘치는 분들을 보고 있으니 달리보였다.

나이 먹는걸 두려워하고 노인이되면 사회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는게 아니란 사실을 증명한 16명의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존경 할수 있는 진정한 어른들의 인터뷰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