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 육아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

Lujee 2016. 8. 18. 10:21
제목을 보고 엄마가 저자일듯 하지만 저자는 아빠다. 그것도 전업육아를 해본 저자 스스로가 칭하는 육아빠. 그러나 그는 정신건강의학전문의 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엄마들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있다.

엄마가 되면 나도 다른이들처럼 모성애가 뿅 생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죄책감을 느끼는 엄마들. 아이를 키우는게 행복감도 있지만 불안감 초조 분노조절 화 집착등의 나쁜 감정을 더 많이 만나는 듯해서 나는 나쁜엄마일까라는 걱정을 하는 엄마들 에게 저자는 당연하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환경이 여건이 그렇게 엄마들을 만들고 내뜻대로 살던 인생과 전혀 다르게 절대로 뜻대로 되지않는 육아를 겪으면서 엄마들은 당연하게 그런감정을 느끼는 거라고 한다.

솔직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가 아빠였기에 나는 좀더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

엄마가 쓴 책 (신의진)은 읽어도 힘든 엄마들끼리 푸념하고 하소연하면서 아무도 안알아주는 느낌이었다면 이건 아빠인 저자가 엄마들이 힘든건 당연해요. 이럴때는 이렇게 하세요. 그리고 아빠들 육아를 뒷짐지고 보지말고 참여하세요.라고 같은 아빠가 아빠에게 엄마들 힘드니 육아는 공동의 몫이니 참여해라. 라고 들렸다.

또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말도 저자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이말을 많이 들었지만 억지 행복을 강요받고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도 같이 불행한거니 억지로라도 행복해야하고 행복한척해라 라고 들렸는데 저자도 이말에 동의한다고 한다.

육아를 할때 가장 중요시해야하는 것은 균형이고 그중에 엄마와 아이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저자.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