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7. 문학
82년생 김지영
Lujee
2018. 10. 14. 08:43
페미니스트다 아니다 말 많았던 책.
필사 문장력 특강 수업에서 첫문구를 가지고 필사하고 작문하고 나서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다 읽고나니 우리 친정엄마가 생각났다. 5남매의 막내로 공부를 잘했으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외할아버지께서 안보내주시니 1년동안 재수하고 국립대가야지 (등록금이싸서) 사립은 충분히 갈수있으셨으나 포기하셨다.
하지만 우리 키우면서 방통대 하시다가 그만두시고 사이버대로 졸업. 그이후로 일본어도 15년이상 하셔서 일상회화와 소설책 읽으실정도로 마스터. 이제 영어 공부도 하신다.
어렸을때 부터 너희 인생은 너희가 살고 서로 각자 살자라는 마인드로 여러번 주입시켜주시더니 지금도 그렇게 멋지게 살고 계시는 우리엄마.
많은걸 포기했지만 결국 하고싶은걸 조금씩 다 하고 계시는 우리엄마. 처음에는 왜 '다른엄마들은 자식을 위하는게 최우선인데 우리엄마는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젠 우리엄마 생각이 옳다는 생각과 멋지고 좋다.
82년생 김지영씨가 겪었던 모든일 나와 나이차이가 좀 있지만 그래도 거진 비슷한걸 보니 암담하더라. 훗날 우리 딸이 커서 30년후에도 별 차이 없으면 어떻하지 라는 암담함.
벌써 90년대생들이 사회에 나오고 결혼도 하고 82년생 김지영보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닥 큰 차이는 없는거 같다.
학창시절 뛰어난 여학생들이 많고 그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열심히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하며 살아도 결혼. 특히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어쩔수없는 사회구조와 타의로 집으로 쫓겨난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해도 멋지게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들은 그뒤에 아이를 봐주던 친정엄마 또는 시어머니의 희생이 있다. 아이를 키울때 희생은 여자들만 하는게 대다수. 아이키운다고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가정주부 하는 남편은 주위에서 한명도 보지못했다. 있긴있다고 하지만..
임신 순간부터 여성은 몸과 사회적으로 변화가 생기지만 같이 아기를 만든 남자는 변화가 없다. 신체적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특히 출산이후 맞벌이를 하면 아기 등하원 특히 퇴근후에 아이 양육은 거진다 엄마의 몫. 그리고 집안일도 거의 엄마가 다한다고 뉴스랑 통계에서도 여러차례 나온다.
슈퍼우먼이 아니고서야 혼자서 일, 육아, 집안일 모두 하는건 거의 불가능.. 나도 그렇게 3개월하다가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겨서 걷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해서 그만두었지.. 출근할때 10kg 넘는 아기안고 뛰어서 등원시키고 퇴근1시간전부터 콩닥콩닥 퇴근 제시간에 할수있을까 하는 불안함 마음을 안고.. 퇴근해도 지하철 버스를 타려고 뛰고 아기에게 친구들 다가고 혼자만 몇시간 남게해서 스트레스 줘서 미안한 마음, 집에오자마자 저녁 준비하고 정리하고 그러면 하루가 쫓기고 오로지 나혼자 마음 편히 쉴시간은 10분도 없다. 아기는 스트레스로 밤에도 소리지르고 악몽꾸고..
30년후에도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대한민국 딸들이 사회에 일꾼으로 편히 일할수 있으면 좋겠다.
성희롱, 성추행도 겪지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여성이라면 거진다 겪어본 경험을 내 딸들에겐 물려주질 않기를.. 사회가 변하기를..
필사 문장력 특강 수업에서 첫문구를 가지고 필사하고 작문하고 나서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다 읽고나니 우리 친정엄마가 생각났다. 5남매의 막내로 공부를 잘했으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외할아버지께서 안보내주시니 1년동안 재수하고 국립대가야지 (등록금이싸서) 사립은 충분히 갈수있으셨으나 포기하셨다.
하지만 우리 키우면서 방통대 하시다가 그만두시고 사이버대로 졸업. 그이후로 일본어도 15년이상 하셔서 일상회화와 소설책 읽으실정도로 마스터. 이제 영어 공부도 하신다.
어렸을때 부터 너희 인생은 너희가 살고 서로 각자 살자라는 마인드로 여러번 주입시켜주시더니 지금도 그렇게 멋지게 살고 계시는 우리엄마.
많은걸 포기했지만 결국 하고싶은걸 조금씩 다 하고 계시는 우리엄마. 처음에는 왜 '다른엄마들은 자식을 위하는게 최우선인데 우리엄마는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젠 우리엄마 생각이 옳다는 생각과 멋지고 좋다.
82년생 김지영씨가 겪었던 모든일 나와 나이차이가 좀 있지만 그래도 거진 비슷한걸 보니 암담하더라. 훗날 우리 딸이 커서 30년후에도 별 차이 없으면 어떻하지 라는 암담함.
벌써 90년대생들이 사회에 나오고 결혼도 하고 82년생 김지영보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닥 큰 차이는 없는거 같다.
학창시절 뛰어난 여학생들이 많고 그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열심히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하며 살아도 결혼. 특히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어쩔수없는 사회구조와 타의로 집으로 쫓겨난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해도 멋지게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들은 그뒤에 아이를 봐주던 친정엄마 또는 시어머니의 희생이 있다. 아이를 키울때 희생은 여자들만 하는게 대다수. 아이키운다고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가정주부 하는 남편은 주위에서 한명도 보지못했다. 있긴있다고 하지만..
임신 순간부터 여성은 몸과 사회적으로 변화가 생기지만 같이 아기를 만든 남자는 변화가 없다. 신체적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특히 출산이후 맞벌이를 하면 아기 등하원 특히 퇴근후에 아이 양육은 거진다 엄마의 몫. 그리고 집안일도 거의 엄마가 다한다고 뉴스랑 통계에서도 여러차례 나온다.
슈퍼우먼이 아니고서야 혼자서 일, 육아, 집안일 모두 하는건 거의 불가능.. 나도 그렇게 3개월하다가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겨서 걷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해서 그만두었지.. 출근할때 10kg 넘는 아기안고 뛰어서 등원시키고 퇴근1시간전부터 콩닥콩닥 퇴근 제시간에 할수있을까 하는 불안함 마음을 안고.. 퇴근해도 지하철 버스를 타려고 뛰고 아기에게 친구들 다가고 혼자만 몇시간 남게해서 스트레스 줘서 미안한 마음, 집에오자마자 저녁 준비하고 정리하고 그러면 하루가 쫓기고 오로지 나혼자 마음 편히 쉴시간은 10분도 없다. 아기는 스트레스로 밤에도 소리지르고 악몽꾸고..
30년후에도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대한민국 딸들이 사회에 일꾼으로 편히 일할수 있으면 좋겠다.
성희롱, 성추행도 겪지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여성이라면 거진다 겪어본 경험을 내 딸들에겐 물려주질 않기를.. 사회가 변하기를..